여행일지/2011년 여행

2월 제주도 올레~1일차

안진석 2011. 2. 6. 22:35

아침 일찍 일어나서 김포공항에 도착해서 우리가 탈 비행기 발권중이다.

오늘  비행기가 만석이라고 한다. 설전이라서 다들 여행가나보다.

 내가 가장좋아하는 비행기에서 사진찍기. 겨울이라 그런지 온 세상이 하얗게 너무 이쁘다.

 

 비행기가 자리 하나두 없이 가득찼다. 왕복 62000원짜리 저가 비행기인데 그래두 좋다. 떠날수만 있다면

 

비행기 안에서 구름을 헤치고 나간다.

 

 저 하늘 멀리 구름에서 나도 두둥실 떠다니고 싶다. 항상

 

 11시 30분에 렌터카를 찾아서 차 박물관을 찾았는데 무료라 그런지 나오지가 않았다.

그래서 만만한 용두암에 갔다. 바람이 너무 시원해서 완전 가슴이 뻥~~뚫렸다.

 

 파도가 높게 쳐서 푸른바다가 아닌 하얀 바다가 되었다. 저 멀리 보이는 해안가 호텔들

 

 올떄마다 구경한 용두암/ 넌 항상 그대로인데 나만 변하는거 같구나. ㅠ.ㅠ

 

 머리가 좌우로 바뀌었는지 왠지 점점 설운도가 되어가는 나의 모습

나만 없으면 배경 짱인데.ㅎㅎ 야~~배경...너만 이쁠수는 없어..

 

 영하의 날씨에서 활짝핀 동백꽃

이런 표정 아무나 할수 있는거 아니야~~나만 할수 있는 특허의 표정

 

 아직두 나풀거리는 갈대~서울엔 없어진지 오래되었는데 늦가을 냄새가 물씬 난다.

 

 갈대랑 잘 어울리는 男子 "안진석" 사랑해 갈대야~~~

 

 날리는 눈으로 덮혀버린 한라산의 풍경/ 너무나 추웠고 힘들었다.

하지만 멋진 풍경을 사진기로 담기위해선 더 힘든일도 해야한다.

 

 제 8올레길 주상절리 옆길.입장료도 안내고 주상절리를 볼수있고 해안가로 연결되어서 너무 좋다.

 

어느덧 저녁이 되어서 일몰 사진을 찍고 앗싸 제주흑돼지 먹으러 고고씽

500g에 5만원의 거금이지만 죽이게 나온다. 사진은 안찍었다 궁금해 죽으라고

그리고 산방산 탄산온천에서 온몸을 지지고 굿모닝 하우스 펜션에서 멋진 하루를 보내고~~

밤새 눈이 끝이 없이 내린다..밖에 홀로 노인(돌하르방)만이 눈을 맞으며 밤새 눈을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