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라싸·EBC·남쵸

13~14일차:배타고 티벳과 에베레스트:라싸->시안(기차1박)

안진석 2012. 8. 15. 15:32

 

 

이른 아침부터 짐을 꾸려서 다시 기차역으로 향하기전에 숙소에서 한컷

 

몇일 지났을뿐인데 너무 오래된 우리집같다.

 

그동안 아프고 즐겁고 슬프고..이런저런 감정을 많이 가지게 한곳...티벳

단지 여행뿐만 아니라 이곳 역사와 문화...또 다른 공부를 많이 한거 같았다.

 

우리가 타고갈 T28에서 인증샷...우린 가다가 서안에서 하차하고 다른 여행을...준비

 

새로지은 라싸역은 너무 신식이고 깨끗하지만..아직 사람들은 그에 따라가질 못한다.

 

이제 정말 라싸와 안녕...언제 다시 올지 모르지만..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게 되어서..가슴이 뭉클하다.

 

오다가 봤던 나취역....그땐 아파서 정신없었지만...이젠 내몸은 고산에 적응된몸이라.

 

아무것도 없는 벌판...기차타고가면서 이런 벌판을 보며 많은 생각에 빠지곤 한다.

 

다들 그동안 여행을 생각하는지.오는 기차에선 조용하다.....각자 명상에 잠길뿐

예진씨는 또다른 무슨 생각을 하는걸까.....

 

이상한 자세로 책보는 아저씨..저 자세가 더 불편할거 같은데..오랫동안 책만 본다.

 

식사때가 되서 식당구경겸 사람구경 한번 돌고.

 

 점점 초원지대로 들어서니 양때도 보이고..소때도 보이고...

 

.............................................................14일차................................................................

 

시닝에 내려서 물도사고 사진도 찍고...오늘저녁에야 시안에 도착하니 중국 정말 크다.

 

앞에 아저씨랑 친해져서 같이 맛난거 먹구..이야기 하고....저 가방엔 약재가 가득하다..

약재사업을 하시는 중국사장님...

 

맞은편의 중국아가씨?? 한국인이 너무좋다고 와서 같이 이야기하구..사진도 찍자고 하고

우리 그다지 인기있는 사람들이 아닌데.ㅎㅎ

 

란저우역에 도착해서 우린 출출했다...노점상으로 가서 예진씨가 사온...↓

 

닭발킬러인 나도 도저히 이건 못먹겠다...그래서 우린 예진아씨에게 다 양보했다..

달콤살벌한 예진아씨.^^

 

우리나라에선 볼수 없었던 2층기차...이렇게 보면 불편할거 같은데..0.5층/1.5층 스타일이라 막상 타면 안불편하다.

 

저녁9시 40분이 되어서야 서안역에 도착..예진씨는 다른 친구와 여기서 구채구쪽으로 다시 여행을 떠난다.

그동안 즐거웠어요....마지막 인사를 하고..우린 귀락원으로 고고씽

 

라싸에서 출발때 10도내외라서 약간 추웠다...그런데 중간부터 어느덧.....서안에 내리니 기온이 26도이다.밤온도가

첨엔 기차에서 에어컨을 켜서 이것들이 고장났나 했는데..그세 온도가 올라갔다..신기했다.

 

서안역은 항상 북적였다...길거리에 사람도 많고 노숙자도 많고....

 

귀락원까지 택시를 못잡아서 길가는 삐끼 오토바이를 탔다..그런데 오토바이 운전사가 영락없는 깍두기 아저씨다

그런데..우린 길도 모르는데  자꾸 어두운 공사판 길가로 가서 우리둘이 너무 겁먹었는데

지름길로 와주신거다..하여튼....노심초사...걱정을 많이 했다.

숙소에 와서 체크인하고 우린 11시가 넘어서 다시 나왔다.

 

양꼬치가 참 저렴했다..이것저것사도..그래서 서안 잘온 기념파티를 벌렸다.

 

서안에서 처음 먹은 한스맥주..한병에 3원인데..시원하며 부드럽고.칭따오보다 좋은듯..

 

밖에서 정말 맛갈나게 구워오는 양꼬치..10개에 4월이었나?정말 저렴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닭날개..이건 너무 좋아....비싸지만..그래도 꼭 사먹는다.

 

서안가면 꼭 드셔보세요..한스맥주....중국지방맥주 여러종류를 먹어봤지만...좋네요.

 

이렇게 다 먹고나니 어느덧 2시가 되었네요....내일은 본격적으로 서안관광을 해야하니....오랫만에 침대에서 자보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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