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지/2011년 여행

2.13일 1M내린 속초로 고고씽~

안진석 2011. 2. 19. 12:07

다들 강원도에 대폭설이 와서 여행을 취소한다지만 나는 남들이 안하는걸 하고싶다.

 

 미시령터널을 뚫고 나가자마자 완전 이 세상은 눈폭탄이다. 착한 네비가 좌회전을 하라고 하지만

이러~~좌회전엔 길이 눈으로 담벼락같이 쌓여서 속초까지 가서 다시 U턴해서 콘도에 입성

 

차가 1M는 되는데 이거 주차장 앞에 쌓은 눈은 넘는거 같다. 콘도도 작은길만 치운상태

 

 

눈으로 뒤덥힌 강원도 산간지방

 

 태어나서 처음으로 달려본 눈길터널/ 눈을 처리를 못해 임시방편으로 길만 만들어놨다.

 

 저 멀리 보이는 설악산 울산바위/ 리얼리틱한 雪악산의 이름

 

 에베레스트산 못지않은 설악산의 눈풍경

 

 속초로 가는데 가장 대로인데도 제설작업이 안되었다. 그냥 눈길을 스케이딩하듯이~~

 

 

폭탄을 터치는것 같은 파도소리

 

 

 배도 잡아먹을듯한 엄청난 파도 바람은 없는데 파도만 미친듯이 쳤다.

 

 사진좀 잘찍으란 말야..내 사진 다 흔들어 놓은 사람~~~

 

 

방파제를 넘어버리는 엄청난 파도

 

 해변가는 보통 염분때문에 눈이 쌓이지 않고 바로 녹느다는데

얼마나 눈이 왔으면 해변가에도 눈이 가득하다. 눈때문에 파도때문에 더이상 갈수가 없다.

 

영금정에 회먹으러 가는데 도로주변모습 가운데 구멍은 사람다니는곳.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