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실크로드·중국동서횡단

8일차:둔황->투루판(야간침대버스 숙박)

안진석 2010. 12. 29. 02:02

 

 

아침 일찍 일어나 막고굴 가는 준비를 했다.

버스터미널에서 좌측으로 100m가면

3거리 코너가 있는데 거기서 공공버스가 있다.

번호는 없고 파란버스인데 잘 찾아보길

새로만든 둔황역/아직은 사람이 많지 않다. 

 

 

막고굴 가는 도로주변에 있는 사막풍경

이젠 나무가 없는게 당연하게 느껴진다.

 

세계 유네스코에 지정된 막고굴

우리나라의 석굴암 같은 굴이 600개 정도 있다.

중국에서 2번째로 큰 불상이 있는 건축물

저 안에 저 건물만한 불상이 있다.

안에선 사진을 못찍기에.....

 

 

 막고굴 벽화 동영상

 

 막고굴 안의 벽화

벽화별로 시대가 틀린게 특징

이건 아마도 수나라 시대에 그린 벽화

 

 

 막고굴의 천장

천장은 대부분 서하시대에 그려졌다고 한다.

시대별로 부처의 모습이 다 틀리다.

 

 

 

불상은 당나라시대에 만든게 많고

천장벽화는 서하시대에 제작되고

주변의 벽화는 수나라시대에 제작

대단하오~~

 

 

 사막밑의 돌덩이를 깍아서 굴을 만들고

그 굴에 수많은 불상과 벽화와 유물이 가득

정말 연구해도 해도 신비한 곳이다.

미리 공부를 하고 가서 보는게 더 감동이 올것이다.

 

 

 

이제 막고굴을 떠나고 투루판으로 가는 버스를 타야한다.

책이고 인터넷이고 절대 타지 말라던 야간버스

그래도 우린 공부를 할겸 탔다.

절대 타지마라.ㅋ~

 

 완전히 더럽고 좁은 야간버스

둔황->투르판(14시간)을 가는데

이 버스를 타려면 그냥 나는 사람이 아니고

짐짝이 된다고 생각하고 탈것

 

버스가 너무 좁고 앞에선 계속 기사가 담배를 핀다.

시속 100km로 비포장 도로를 달린다고 생각해봐라.

그냥 가만히 있어도 헤드락을 거는거 같다.

절대 잠을 잘수없는 상황.

이불도 너무 더럽고 침대도 모래가 지직거려서 죽겠다.

그리고 2번의 통행증 검문이 있는데

1번은 한국인이라 차에서 내려 검문소까지 가야했다.

검문받는거 괜히 긴장되고 좋지 않다.

하여튼 다음날 아침 7시에 투루판에 내려줬는데

버스터미널도 아닌 그냥 길가에 버리고 가서

아침 1시간 30분동안 고생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