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일찍 기상을 하여 모든짐을 싸서 시가체로 출발 하였다.. 오늘 3500m에서 4400m까지 가는데 거의 차에서 기절한듯 했다.
기절했다가 깨니 입장료 내라고 해서 내니 암드록초다. 아주머니들이 막 사진 찍으라고 해서 개하고 찍었더니 돈 내라고 한다.
찍을때 5원.10원씩 내니 한 아줌마랑 쇼부쳐서 찍으시길..이 척박한 땅에서 돈벌이라곤 이것밖에 없으니 뭐 이해하며 냈다.
라싸부터 EBC까지 왜 저런 사다리가 많은지 가이드에게 물어봤더니 저 사다리를 타고 하늘나라를 간다는 미신이 있어서
돌만 보면 저렇게 그려놓는다고 그랬다...정확한지는 모르겠다...정신없이 들어서..
우리 6명과 가이드(쏘난)과 기사 아저씨와 짐이 탔던 자동차...첨엔 좋았는데..비포장을 2일 달렸더니 다 망가졌다.
중간에 들렸던.....수장(시체를 물에 띄어 보내는곳)하는곳이다...
이곳은 미생물이 적어서 시체를 처리할수 없다.땅에 묻어도 썩지를 않으니..이쪽에서 유명한 티엔장(천장)으로 독수리에게
시체를 잘라줘서 독수리가 먹고 하늘로 승천한다는 티엔장과....물따라 떠내려가는 수장으로 시체를 처리한다.
시체탓인지..뭐 때문인지..물에 거품이 많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오르막길을 가는중에 옛날 집터....꼭 예전 문명이 살았던 고대도시 같이........조사하고픈 맘이 굴뚝같지만
이때는 정신은 없었다...단지 아픈 머리를 감싸고..사진만 찍었을 뿐이다.ㅋㅋ
힘들에 산위로 올라오니 암드록초라는 호수에 도착했다. 하루종일 사람을 못봤는데 여기엔 많다...다 잡상인들.ㅋㅋ
우리가 오니 환영하면서 우리옆에 마구 강아지를 놓는다...사진 찍으면 무조건 수금.^^
고산병땜시 이 친구 상태도 메롱~
여자분들은 그래도 상태가 좋았다...소는 10원 받았던거 같았다...
저 밑은 우리가 올라온길..
가는길에 서서히 만년설이 보인다. 왠지 저기 얼음속에 신비한것이 있을거 같다.
중간에 작은 마을이 하나 있었다. 상점에서 아저씨가 기념품을 파는데 그다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없었다.
다시 시가체로 가다가 내린곳...분명 어디라고 했을텐데...기억이 안난다....아픔에 취한채로..
저 두 철의 여인들은 고산병도 안걸리고 마구 뛰어 올라가서 한컷....밑에서 아픈눈으로 부러워만 했었다.
타쉬롱포사를 보기위해 마을에 들어왔다...옛날 풍경처럼 20년은 과거로 돌아온거 같았다.
옛날 홍콩영화보면..저렇게 마을에 당구를 치며 놀던데....여기거 고기다.~
타쉬롱포사에 와서 입장 단체 기념샷을 찍었다....고산병 없는 여인들은 빛의 속도로 올라가구....친구랑 나는 한걸음씩..천천히.
절 2층에 올라와서 한컷..이거 아파서 그런지..얼굴이 부어서 얼굴이 동그래미 같네요.
점심식사중인 티벳승려들...아직 어려서 그런지 장난도 치고 수다도 떨고.
조용히 가서 찍은 스님들의 신발....
타쉬롱포사 절과 뒷산의 타르쵸
산위로 연결된 경전...난 하늘경전 이라고 불렀는데...
타쉬 롱포사 지도
경전을 외우며 다니는 아저씨
우리가 묶은 시가체 호텔/2성급인가 3성급이었나..엘리베이터는 없지만..그래도 괜찬았다.
1층의 레스트랑...티벳의 모양으로 이쁘게 차림이 되어있었다.
우리가 기대했던 야크 스테이크...100% 만족은 아니었지만..그래도 그중엔 괜찮았다.
(야크 덮밥)야크를 서양식으로 만들어서 신기는 했지만..고산병에 시달린 나에겐 그다지 맛이 없었다.
시가체 호텔...그래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티벳에서의 2인실이라...오랫만에 남자끼리 편하게 자서 좋았지만
고산병때문에 잠을 거의못자고..심장도 벌렁거리고......새벽부터 일어나 고산병에 대해 연구를 했다.
숨이 가쁘다고 숨을 길게 쉬면 심장이 더 안좋고...조금씩 여러번 쉬면 심장이 조금 안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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